바리

신두에서 군인 계급을 부르는 말로, ‘바리’와 ‘신두 군’, 또는 ‘군인’은 신두에서 같은 말로 통용된다. 이들 계급은 귀족과 마찬가지로, 왕의 뜻을 실현할 의무를 진다. 바리와 프라티크샤를 가르는 기준은 군 복무 가능 여부로, 다음과 같은 계층의 이들이 바리 계급으로 분류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프라티크샤로 분류된다.

  • 바리 계급으로 태어난 자들 중, 군 복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프라티크샤 계급으로 태어났고, 이을 가업이 없으며, 군 복무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내부적으로, 모든 군인은 원칙적으로 왕국 소속이다. 자세한 규모는 외부에 알려져 있지 않으나, 왕국은 보병 및 기병, 전차병, 동물을 활용한 부대 등을 따로 편성하고 있다.

양성

바리 계급으로 태어난 자들은 자연스럽게 군으로 징병되며, 프라티크샤 계급 중 요건을 충족하는 자는 모병되어 바리 계급으로 포섭된다.

군 복무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각 지역의 일이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일이 흔하다. 다만 바리 계급에 약속된 봉급의 수준 및 사회적 처우로 인하여, 현재까지 바리 계급의 수가 부족했던 일은 없다.

체계

신두 군은 각 지역 단위로 작은 부대를 이루어, 대개는 15세 전후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검술, 궁술, 창술, 기마술 등을 익히며, 주기적으로 소집하여 조직적 훈련을 실시한다.

대우

바리 계급의 신두인들은 그 의무의 특수성과 위험도에 따라 왕국으로부터 평균적인 프라티크샤보다 높은 수준의 봉급을 받는다. 바리 계급의 특권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기 전인 15세 즈음까지도, 훈련을 마친 이후보다는 미미한 수준이나, 미래의 의무를 고려한 봉급이 지급된다는 데 있다. 왕국이 현재의 체제로 정비되기 이전부터, 바리 계급은 그 어떤 왕조 하에서든 누군가에게 수행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수당을 지급받아 온 바 있다.

군인이 되는 것이 일종의 수양으로 간주되어, 열반에 오를 기회를 얻는 것으로 여겨지는 바, 체계상 프라티크샤보다 ‘높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