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루마의 역사
현대의 역사가들에 따르면, 성황제국 카엘루마의 뿌리는 원년 이전 700년경 밀라나를 중심으로 세워졌던 카엘룸 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국인들은 나아가 그들의 성국이 고대 헬라스 문명1)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믿는다.
카엘룸 왕국
카엘룸은 왕정을 지나 원수정이라는 형태의 독자적인 체계를 거쳐 번성했으며, 원년 이후 10년 경에는 점차 동으로 영토를 넓혀 서쪽 일부를 제외한 노스트라 해 북쪽 연안의 영토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 동쪽의 콘스탄티노파는 문두스 대륙의 주요 도시로 발돋움했다(‘두 개의 수도’ 시기). 서쪽을 아우르는 성국의 국경 형태는 약 50년경 유사하게 완성되었으며, 율리우스 황제는 콘스탄티노파를 본따 톨로사를 대륙 서쪽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다. 콘스탄티노파부터 톨로사까지를 잇는 성국의 도로, ‘카엘루마의 길’은 이 시기 만들어졌다. 또한, 이 길을 통해 동쪽으로부터 루치교가 유입되었다.
카엘루마 성국
이후로 제국은 약 100년간 형태를 유지했으나, 200년경에는 영토의 서쪽과 동쪽 끝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253년, 디디우스 황제는 루치교를 국교로서 공인하고, 스스로를 ‘성황’으로 선언한 후 대대적인 제도 개혁을 시행했다. 역사가들은 현재 성황제국 체제의 기초가 디디우스 성황 재위 말기인 300년경 확립된 것으로 본다. 성황제국이 완전히 현재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은 450년경, 트리페나 성황 시기로, 트리페나 성황은 밀라나를 수도로, 톨로사와 콘스탄티노파를 각각 서방/동방의 대주교령으로 지정함으로써 14세기 현대까지 지속되고 있는 성황제국의 속령 체제를 완성했다.
현재
13세기 동쪽에서 알-파티하 제국이 성장하며 카엘루마의 동쪽 국경은 약 50년간 혼란에 빠졌으나, 11년 전 파디샤 바예지데가 전대 성황 마가르타와 평화조약을 맺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선언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형태로 안정되었다. 현 성황 암브로시오는 마가르타의 대자로, 10년 전 선출되었다.